[앵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로, 세계 1위 업체인 ASM이 경기 화성시에 1300억 원을 투자해 제2연구생산기지를 짓습니다. 반도체 소재 부품의 70%를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하는 등 상생 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에 있는 ASM 제조연구 혁신센터입니다. ASM은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회사로, 반도체에 미세 산화막을 씌우는 증착 장비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입니다.
지난 2019년 국내에 첫 진출한 ASM은, 2025년까지 1억 달러, 1300억 원을 투자해 연구 생산기지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
벤자민 로 / ASM 대표
"화성시는 유능한 인재들을 채용하기 좋은 도시이며, 기업 지원 정책에도 매우 만족하여 투자를 결정하였습니다."
축구장 4배 규모인 연구생산 기지가 추가 조성되면, ASM의 국내 생산량은 3배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400여 명인 국내외 연구진 등 인력도 200여 명이 충원될 예정입니다.
정명근 / 화성시장
"ASM과 함께하는 협력업체의 80%가 화성시 내지 경기도에 위치한 업체들로써, 반도체 산업이 다시 한 번 활성화 될 수 있는..."
반도체 플라스마 증착 장비 기술은 국내에서 원천 기술을 개발했고, ASM이 국내기업과 협업에 나서면서 국제적인 상용화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경기도는 대한민국 반도체 기업의 65%이상이 자리 잡고 있고 반도체 생산 부가가치의 83%가 경기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과 SK하이닉스에 이어 외국 반도체 기업까지 가세하면서 경기도가 국제적인 반도체클러스터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김승돈 기자(ksd4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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