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등학생들이 직접 재판이나 입법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가 진행중인 체험 과정인데, 다른 지역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사와 변호사 역할을 맡은 아이들이 법정에서 팽팽하게 맞섭니다.
배심원과 의견을 나눈 재판부는 결국 유죄를 선고합니다.
피고의 인터넷 명예훼손죄에 대하여 벌금 3천만원을 선고합니다.
초등학생들이 참가한 모의재판 모습입니다.
임희수 / 대청초 5학년 (피고인 체험)
"(선고에 대해)살짝 억울한 면이 있긴 합니다.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잘 알고 (여러)사람 의견을 들어봐야 겠구나.."
또 다른 아이들은 모의 국회에서 입법을 체험하고, 서로 의견이 다를 때 해결 방법을 배우는 상황극도 경험합니다.
김귀랑 / 대청초 교사
"문제 속으로 들어가서 아이들끼리 서로 역할을 정해서, 민주시민으로 자라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참가 학생은, 첫 해 1100명에서 지난해에는 5배 많은 6400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 뿐만 아니라 인근의 타 지역 학교에서도 체험 문의가 이어집니다.
장미숙 / 대구시교육청 장학사
"부모님과 함꼐하는 프로그램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다양성으로)민주시민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할..."
대구 민주시민교육센터는 앞으로 광복회나 보훈 관련 기관 등과 연계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이심철 기자(ligh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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