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의 배지환과 김하성이 방망이는 침묵했지만 나란히 호수비를 선보여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투타 모두에서 부진한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메이저리그 소식,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점을 뒤진 7회 원아웃 2, 3루 절호의 동점 기회에서 배지환이 아쉽게 파울팁 아웃으로 물러납니다
배지환은 그러나 경기 막판 물샐 틈없는 수비로 타석에서의 부진을 만회했습니다
8회 초, 빠른 판단으로 전력 질주해 나오며 안타가 될 수 있었던 직선타를 멋지게 잡아냈습니다
9회 초 마지막 수비에서도 장타성 타구를 정확한 점프 타이밍으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원천 봉쇄했습니다
"담장 쪽 날아갑니다. 배지환, 몸을 날려 잡아냅니다."
피츠버그는 7회 헤이스와 팔라시오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둬 3연승을 달렸습니다
김하성도 8회 말 대주자로 나온 뒤 마지막 9회 수비에서 까다로운 안타성 땅볼 타구를 걷어내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습니다
김하성은 타석에 서지는 못했고, 샌디에이고는 1대 2, 한 점 차로 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웨이드 주니어는 자이언츠 구장의 통산 100번째 '스플래시 홈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오라클 파크를 넘어 매코비만(灣)에 떨어지는 홈런을 '스플래시 홈런'이라고 부르는데 홈런공을 주우려는 팬들이 카누나 요트를 타고 나와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한 에인절스 오타니는 투타 모두에서 최악의 경기 내용을 보였습니다
1회부터 실점한 오타니는 6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9개의 안타를 맞으며 5점을 내줬고 타석에서도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무기력하게 물러나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황현정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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