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1위 메밀 주산지인 제주에선 지금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얀 자태를 뽐내는 메밀꽃 물결을 따라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고재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저 멀리 한라산을 배경으로 메밀밭이 드넓게 펼쳐집니다.
마치 소금을 흩뿌린 듯 온통 새하얀 메밀꽃 세상입니다.
지난 4월 씨를 뿌린 메밀이 초여름을 맞아 활짝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바람따라 일렁이는 메밀꽃 물결에 번잡스럽던 마음도 저 멀리 씻겨가는 듯합니다.
[김혜진·이연서·이철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꽃 하나하나는 되게 아담하고 순수한데 여러 개가 모이니까 마치 하얀 파도처럼 부서지는 게 예쁜 것 같아요. 여러 개가 있으니까 좀 더 아름다운 느낌.]
메밀꽃에 풍덩 빠진 나들이객들은 꽃밭 사이를 오가며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인생 샷을 렌즈에 담습니다.
[이요섭·이유준·안소윤/서울시 강동구 : 연휴를 맞아서 휴가로 내려왔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 넓은 메밀꽃밭을 보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요. 오늘 날씨까지 도와줘서 사진도 예쁘게 나와서 너무 기분 좋아요.]
제주는 국내 메밀의 60%가량을 생산하는 메밀 최대 주산지입니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강원 평창보다도 생산량이 월등히 많습니다.
특히 이모작이 가능해 가을에도 메밀꽃을 또 한차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주의 메밀꽃이 나들이객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전대웅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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