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 중앙선관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치적 편향성과 쏟아지는 특혜 채용 의혹으로 국민들의 비판이 빗발치고 있는데 감사원 감사는 받을 수 없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자 감사원이 오늘 중앙선관위를 직접 찾아가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저희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수사의뢰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이는데 방문 결과는 어떻게 됐는지 이정연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감사원 감사관 3명이 과천 중앙선관위를 직접 찾아간 건 2차 자료제출을 요구한 지 닷새만입니다.
"(국회의원들과) 비슷한 시간에 오셨는데 한 10시 몇분쯤에. (들어갈 때 충돌이나 그런건?) 없었죠."
지난주 두 차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선관위가 거부하자 압박의 수위를 높인 겁니다.
감사원 감사관들은 선관위 감사관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관위 관계자
"(입장) 바뀐 게 없다...위원님들께서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계시다…. 감사원에서 왔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다른 답변을 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감사원은 지난달 31일, 선관위의 인력관리 적법성과 특혜 여부를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선관위는 일주일 째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며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틀 뒤 예정된 선관위원회의를 앞두고 감사 수용을 재차 압박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감사원은 이틀 뒤 회의에서도 선관위 입장 변경이 없을 경우 수사 의뢰할 방침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이정연 기자(vivaj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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