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선 노후된 화력발전소를 폭파하는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박한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굴뚝 2개가 연달아 고꾸라집니다. 굴뚝이 땅으로 쓰러지자 굉음과 함께 흙먼지가 일어나 눈앞을 가립니다.
그 여파로 가정집 창문이 깨지고 지붕이 무너져 내립니다. 먼지와 폭발 잔여물이 집 안까지 들어옵니다.
지난 금요일 오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마지막 남은 화력발전소가 폭파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발전소 측은 철거는 계획된 일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폭파로 망가진 마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내 트럭 좀 봐요! 사고가 모든 것을 파괴했어요"
발전소 측은 폭파 당시 공기 압력이 발생하면서 피해가 예상보다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발전소 폭파에 대해 미리 공지를 받은게 없다고 주장합니다.
목격자
"누군가 분명히 일을 잘못한 게 틀림 없어요"
인근 주민
"엉망진창이에요"
발전소 측은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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