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지난해 11월에 편의점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이거든요. 어떤 내용인지 알려주시죠.
◇ 오윤성 : 머리가 짧다라고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소위 편의점 숏컷 사건이라고 불리는데요. 지난해 11월 4일 밤 12시 10분경에 경남 진주에 있는 한 편의점에 20대 남성이 문을 발로 차듯이 거칠게 들어와서 도시락과 유제품 근처에 있는 물건들을 흩트리고 하니까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20대 여성이 자제해달라라고 얘기를 하니까 바로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나 건드리지 마라. 머리 끝까지 열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네가 나를 먼저 도발했다, 시작을 했다. 얼른 신고하는 게 좋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난 이후에 실제로 그 여성의 휴대폰을 전자레인지 안에 넣고 돌려서 폭발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난 이후에 뭐라고 얘기했냐면 너 머리가 짧은 것을 보니까 페미니스트지? 그러면 좀 맞아야 되겠다라고 폭행을 시작을 했다는 거죠. 그리고 심지어는 경찰이 출동을 하고 난 이후에도 자기는 남성연대에 속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 경찰에게는 반항을 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특이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제가 봤을 때는 이것은 아주 여성 증오를 기반으로 한 전형적인 혐오범죄, 즉 헤이트 크라임으로 보는데 실제로 대검찰청 역시 이 사건을 혐오 범죄로 규정을 하고 그리고 강력 엄정 대응을 지시를 했습니다.
◆ 앵커 : 참 안타까운 상황인데 이 사건의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닙니다. 피해자가 폭행당하고 있을 때 옆에서 도와준 50대 남성이 있었는데 이분도 지금 후유증이 심한 상황이라고요?
◇ 오윤성 : 그 당시 상황이 편의점에 들어가 있을 때 그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것을 보고 아마 이 50대 남성이 자기 딸같이 생각이 돼서 그걸 만류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남성이 왜 남자인데 남자 편을 들지 않느냐라고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의자를 사용을 해서 가격을 했어요. 이 남성 같은 경우는 어깨, 이마, 코 부위가 골절상을 입고 그리고 귀, 목, 눈 부위가 찢어져서 봉합 수술을 받아서 전치 3주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거죠. 그리고 심리적인 치료까지 하기 위해서 법원이라든가 왔다 갔다 하는 그런 바람에 본인이 직장까지 잃어서 생계에도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창원지법 그리고 진주지원에 엄벌 호소문을 냈습니다. 그래서 이 피해자들은 두 사람 다 후유증을 앓고 있는데 실제로 이 가해자는 어떻게 하면 빠져나갈까 하는 그런 생각에 가득 차 있다. 따라서 본인이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합의할 돈이 없다고 하면서도 변호사 선임 같은 것은 다 하는데 이번 기회에 아주 엄벌에 처해서 동일한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그렇게 조치를 해달라라고 하는 그런 엄벌 호소문을 이번에 제출했습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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