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 곽산군서 올해 첫 모내기
북한 평안북도 곽산군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고 조선중앙TV가 5월 5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지역 협동농장 모내기 모습.[조선중앙TV 화면 캡처]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이달부터 전 주민이 동원돼 본격적인 모내기에 들어간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농촌지원기간 비상방역대책을 빈틈없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모내기 철에 들어 평안남도 문덕군과 평안북도 염주군 등 각지에서 의료기관 인력을 활용해 농촌 방역 작업을 자그마한 빈틈도 없이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농촌 리(里)들에 파견된 위생방역 일꾼들은 농촌지원자들이 숙소에서 제정된 생활 준칙과 규정된 일과를 철저히 준수하며 사소한 편향도 나타나지 않도록 통제를 강화하고 그들에 대한 검병검진을 책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원자들이 숙소의 침구류 소독과 방안공기 갈이를 방역 규범의 요구대로 정상적으로 하도록 하고, 작업장에 나가거나 일을 끝내고 돌아올 때, 작업의 쉴참(쉬는 시간)에도 방역규범과 질서를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원자들이 이용하는 식당과 식사 도구들에 대한 소독을 방역학적 요구에 맞게 하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있으며, 작업자 모두가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손 소독을 비롯한 개체 위생을 잘 지키도록 통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내기 하는 북한 농민들
북한 각지 농촌에서 모내기가 한창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5월 20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 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