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런던 체싱턴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서 지난4월 24일(현지시간) 군 관계자가 운전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일(그리니치 표준시·GMT) 5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31일 첫 사례가 보고된 후 142일 만이다. 누적 사망자는 32만명을 넘어섰다.
그 사이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들어갔다는 판단과 경제 악화를 이유로 단계적 봉쇄완화에 들어갔다.
그러나 러시아와 중남미 등 다른 지역에서는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일로다.
전문가들은 올 가을 '제2의 파도'를 경고하는 동시에 코로나19가 독감처럼 '계절성 질환'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세계적으로 100여개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가 가동 중인 가운데 부자 나라의 '백신 독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또한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밀어붙이면서 지구촌은 분열되고 있으며, 세계가 각자도생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빅 브라더'와 '국가주의' 출현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19일(현지시간) 시청 앞 광장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안전 수면 마을' 이름의 노숙자 텐트 촌을 조성했다.
◇ 중국 우한서 출현한 '정체불명의 폐렴'…이름은 'COVID-19'
지난해 12월31일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에 후베이성 우한(武漢)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로부터 두달여 후인 2월11일 WHO는 이 질환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 'CO'는 코로나(corona), 'VI' 바이러스(vi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