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무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이라고 잘못 부르는 실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동맹국 정상들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감쌌네요. 거센 사퇴 압박을 받는 바이든, '우군들' 덕분에 이번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요?
우크라이나 지원을 논의하겠다며
나토 정상들이 모인 자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소개하는데...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
너무 당황한 젤렌스키 대통령
'내가... 적수 러시아의... 푸틴이라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푸틴 대통령이라니! 당신이 푸틴 대통령을 이길 겁니다."
'휴~ 다행이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님. 제가 푸틴을 이기는 데 너무 집중했나 봅니다."
"이번 말실수는 외교적 결례" 설왕설래
그런데 동맹국 정상들은 '방어막'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말실수는 있기 마련이고 모든 이들이 감시한다면 충분히 (말실수를) 발견할 수 있어요. 그러나 말실수는 미국 대통령이 연설에서 분명히 말한 내용을 단 하나도 바꾸지 않습니다."
바이든 인지력 논란에 "그럴 수도 있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물론 우리 모두가 말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말실수를 합니다. 내일도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양자회담을 한 영국 총리도 바이든 편!
"바이든만큼 잘 아는 사람 없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영국 BBC 인터뷰)
"바이든 대통령과 여러 논의를 나눴는데요. 매우 건재했습니다. (정신적으로요?) 물론이죠. 세부 사안에 막힘이 없었습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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