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베릴이 덮친 미국 텍사스주.
물난리로 도시가 잠기고,
정전 등으로 최소 200만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시점에 주지사가 자리를 비워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허리케인이 강타한 지난 주말 텍사스에 있지 않았습니다.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며 일주일 동안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을 순방하고 있었던 겁니다.
지난 10일엔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그사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바이든 대통령은 애벗 주지사와 연락이 닿지 않아 대응이 늦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작 애벗 주지사는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발끈했습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기괴한 거짓말로 일을 망친 사람은 바로 바이든 대통령이란 사실은 100% 확실합니다."
늑장 대응 논란 속에 현지에선 댄 패트릭 부지사가 피해 복구 작업을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FOX 7·외교부)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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