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후평동의 한 아파트 쉼터.
노인들이 더위를 피하며 시간을 보내는 이곳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시작은 사소한 갈등이었습니다
이곳에 사는 60대 남성, 한 70대 여성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주민 : 요구르트를 사서 하나씩 주었는데 그 사람을 빼놓은 거예요.]
이미 감정이 상해 있는데, 화날 일이 또 생겼다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나만 빼놓고 준 것에 열 받는 데다가 재떨이까지 또 치우니까...]
남성은 참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아침 8시 39분, 결국 남성은 이 여성과 말다툼을 하던 중 칼을 휘두르며 위협했습니다.
[피해자 : 그냥 앉아있었어요, 나는.]
길이 50cm의 정글도였습니다.
남성은 2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용길
영상편집 : 이화영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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