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 일주일을 넘기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본토에서 우크라이나 군을 아직 몰아내지 못하고 있는건데,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반격으로 러시아 병력 배치에 교란을 일으켰다며 진격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데, 러시아 또한 강경대응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옷과 식량을 받으려는 러시아인 피란민이 임시 숙박시설 앞에 긴 줄을 섰습니다.
미하일 / 피란민
"빛도 없고, 연락도 안 되고, 물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예요."
손상된 자동차는 위험했던 피란길을 짐작게 합니다.
블라디미르 / 피란민
"첫 이틀은 친구들이 사는 시골집의 야외에서 지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진격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마을 74곳을 점령했다고 밝혔는데, '영토 차지에는 관심이 없다'며 '공정한 평화 회복에 동의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번 지상전으로 러시아 병참 등 전선에 혼란이 왔다며 진격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헤오르히 티크히 /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
"(침공은) 러시아 군의 도네츠크 이동을 저지하고 병참을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러시아 측은 기존 전선의 드론 부대 등 병력을 본토로 이동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민간인, 민간 시설을 무차별 공격하고 원자력 시설을 위협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협상할 수 있겠습니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본토 공격을 시작한 이후 병력을 2000명이상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최근 공세와 관련 미국은 개입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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