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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전 대표가 어젯밤 민주당 대표 경선 TV토론에 참여해 연이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대해 특검이 지지부진하면 국정조사를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히면 정부와 각을 세웠습니다. 오늘 국회 과방위에선 '방송장악' 2차 청문회가 열리는데,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출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여야 간 날 선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장혁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TV토론에 나선 이재명 후보. 야당이 처리한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헌법 위반'이라며, 국정조사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어젯밤) "특검법이 지금처럼 지지부진하면 국정조사를 최대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야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금투세에 대해선 후보간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소득 있는 곳에 세금 가는 건 조세정의에 합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투세 유예 동의하지 않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일시적 유예 또는 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표가 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토론하겠냐는 질문에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경우들이 많아요. 그런 거라면 사실 시간 낭비죠. 원칙적으로는 만나는 게 맞습니다." 국회 과방위는 오늘 방문진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놓고 2차 청문회를 열 계획입니다. 앞서 불참했던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은 오늘은 출석할 것으로 알려져, 여야 간 날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장혁수 기자(hyuk@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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