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대출 혼란' 고개 숙인 금감원장…실수요자 숨통 트일까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복현 금감원장이 어제 은행장들과 간담회에서 가계대출과 관련한 금융당국의 혼선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아울러 은행의 자율적인 대출 관행이 자리 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실수요자들의 우려가 좀 덜어질 수 있을까요?
은행들은 속속 실수요자 전담 심사팀을 운영하거나 예외 규정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실수요와 투기수요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심사 기준이 각각 다른 상황입니다. 대출과정이 더 복잡해지는 것 같은데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또 다른 문제는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9조 3천억 원 늘어났다는 건데 각종 규제에도 왜 이렇게 잡히지 않는 걸까요?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였던 대출규제 후퇴가 불가피해졌는데 집값이 다시 한번 꿈틀거리는 건 아닐까요?
가계부채가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억누르고 있다는 국제결제은행, BIS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과거엔 부채로 성장을 촉진하는 측면도 있었지만 이젠 부정적인 영향이 훨씬 더 크다는 건데요. 리스크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하락하며 증권가의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올 한 때 인공지능 AI 반도체 붐과 함께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합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목표가가 13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었는데 투심이 약화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스마트폰과 PC 수요 부진 뿐만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도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제기되는데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삼성전자 임원들은 주가 부양과 함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데 반등 가능할까요? 하락하는 반도체주의 반전 모멘텀은 무엇이 있을까요?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2년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하락했습니다. 미 서부 텍사스유인 WTI는 장중 5% 이상 하락하며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주된 요인은 무엇이었나요?
국제유가가 급락한 원인 중 하나로는 중국의 경기 둔화가 꼽히는데요. 중국의 부진이 장기화하면 국내 경제에도 부담이 되는 것 아닌가요?
월가에선 내년 국제유가가 6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데 가능성은 어떤가요? 지금 같은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우리 내수와 물가에는 어떤 변수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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