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비·소나기…내일 가을 폭염 주춤
가을 폭염이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맘때 수도권 최고 기온은 27도인데, 오늘 서울은 34.6도를 보이며 무려 8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극심한 더위는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 보시면, 내일 한낮에 서울 29도로, 오늘보다 6도 가까이 떨어지겠고요.
그 밖의 지역은 대구 32도, 광주도 32도, 제주는 33도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내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35도 이상 크게 치솟겠습니다.
현재 전국에 구름이 다소 지나는 가운데, 밤까지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 산지와 남부 곳곳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 산지와 경기 북부에 최고 80㎜ 이상, 중부지방에 최고 40~60㎜, 그 밖의 남부 지방에도 최고 40㎜ 정돕니다.
내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 충남 북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어제저녁 괌 남동쪽에서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중국 상하이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이 남긴 수증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태풍 진로가 무척 유동적입니다.
기상정보 잘 확인해 주셔야겠고요.
주말부턴 다시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민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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