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 발사…두 달 만에 도발
[앵커]
북한이 조금 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두 달여 만에 탄도 미사일 도발이 다시 시작된 건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은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이 조금 전 탄도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취재진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12일) 평양 일대에서 7시 10분쯤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해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물체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쪽 해상에 떨어진 거로 추정했습니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경계를 강화하고, 미ㆍ일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7월 1일 이후 약 두 달여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 2발을 발사했는데요.
먼저 발사된 1발은 600여km를 비행했지만 뒤이어 발사된 1발이 120여km만 날아, 사거리 등을 고려했을 때 비정상 비행 후 평양 인근에 추락했을 거로 추정됐습니다.
최근 북한은 지난 4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대남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가까이 잠잠했던 북한이 쓰레기 풍선 도발 수위를 다시 높인 건데요.
7월 말 평안북도와 자강도 일대에서 큰 수해를 겪은 북한이, 피해를 일부 수습한 이후 대남 도발을 재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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