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엿새 만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감행했습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은 엿새 만인데요.
자세한 소식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은정 기자.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조금 전 취재진에게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오늘 오전 6시 50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물체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쪽 해상에 떨어진 거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엿새 만입니다.
지난 12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는데요.
이 미사일은 360여km를 날아 동해상에 탄착했는데, 다음 날 북한은 '신형 600㎜ 방사포차 성능 검증 시험'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탄도 미사일 발사 다음 날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0년 미국의 핵물리학자를 초청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을 보여준 적은 있지만, 이를 대외에 직접 공개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은밀하게 관리해온 핵심 핵시설을 전격 공개한 걸 두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향후 대미 협상 과정에서 몸값을 올리기 위한 존재감 과시라는 해석이 나왔는데요.
이 때문에 북한이 미국 대선을 전후로 7차 핵실험을 감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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