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북 군산에서 정박해있던 3톤급 어선에서 불이나 선주가 숨졌습니다.
충남 서천에서는 도로 위에 전도된 화물차를 뒤따라 오던 승용차가 또다시 들이받으면서 한때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뱃머리 쪽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까만 연기가 솟구칩니다.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거대해진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전북 군산 비응항에 정박 중이던 한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선주인 60대 남성이 숨졌고,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도 팔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증기가 발생해 폭발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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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도로에 2.5톤짜리 화물차가 옆으로 누워 있고, 곧이어 뒤따라 오던 승용차가 그대로 화물차를 들이받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충남 서천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면 서천휴게소 인근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냈고, 길이 어두워 승용차 운전자가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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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에는 충남 서산시 잠홍동의 한 도로에서 1톤짜리 화물차가 앞서 가던 SUV 차량을 추돌했습니다.
이후 가로등 2개를 더 들이받으면서 화물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SUV 차량 탑승자 2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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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경북 포항의 한 5층짜리 다세대 주택 4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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