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로 줄에 매달린 사람들.
예수 복장을 한 배우는 수녀의 엉덩이를 때리기도 하는데요.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성스러운 수산나'라는 오페라의 한 장면입니다.
이 오페라는 독일 초기 현대음악의 거장인 파울 힌데미트가 작곡한 작품으로, 억압된 틀에서 벗어나려는 한 수녀의 여정을 다뤘는데요.
수녀들의 노골적인 성관계나 피가 낭자하는 장면 등이 연출됐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관객이 관람 중 심한 메스꺼움을 느끼고, 실신하는 등 관객 18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요.
가톨릭 지도자들은 신성모독이라고 비판했지만, 남은 공연에 이어 다음 달 베를린 공연까지 전석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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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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