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화해·협력 상징 '경의선·동해선' 폭파‥우리 군은 대응사격

2024.10.15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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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오늘 남북을 잇는 통로인 경의선과 동해선의 북측 구간 일부를 폭파했습니다. 지난주 남북 육로를 완전히 끊고 요새화하겠다고 선언했던 북한이 이를 실행에 옮긴 건데요. 20여 년을 이어온 화해 협력의 상징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1시 59분, 경의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 이북 구간. 검은 천을 이어 붙인 가림막 뒤로 불꽃이 번쩍하더니 흙먼지와 연기가 치솟습니다. 곧이어 낮 12시 1분, 동해선 북측 구간에서도 흙먼지와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해당 구간을 비추는 카메라에는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를 차단하기 위해 경의선과 동해선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사분계선에서 약 10미터 떨어진 지점부터 수십 미터 길이가 폭파됐다고 합참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9일, 남북 육로 완전 단절과 요새화를 선언한 북한이 일주일도 안 돼 실행에 옮긴 겁니다. 북한의 남북 육로 단절 작업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잇따라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주변에 지뢰를 파묻더니, 지난 3월에는 동해선 도로 울타리를, 4월에는 경의선 도로 가로등을 철거했습니다. 두 달 전에는 경의선 열차 보관소도 없앴습니다. 우리 정부는 명백한 남북합의 위반으로 대북전단을 이유로 남북공동사무소를 폭파시켰던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북측 구간 남북 연결도로 폭파는 남북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매우 비정상적 조치로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경의선, 동해선 연결은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산물로, 이후 우리 정부 지원으로 경의선은 문산에서 개성까지 27.3km, 동해선은 고성에서 금강산 온정리까지 25.5km 거리가 이어졌습니다. 2007년에는 문산에서 개성까지 주 1차례 화물열차가 다니기도 했습니다. 2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남북 화해 협력의 이정표가 사라진 건데, 지난해 말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이 관계 단절 의지를 명확히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 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우리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 강한 불만과 분노를 갖고 하나의 상징적 퍼포먼스로 한 것이 아닌가." 폭발 이후 우리 군은 경고 방송을 한 뒤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 기관총과 유탄발사기로 대응 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폭파 잔해물 상당량이 남측으로 떨어져 위협적이었던 것을 고려한 자위권 차원이었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 영상편집 : 김창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송록필 / 영상편집 : 김창규 양소연 기자(say@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MBC 20241015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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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체전 마라톤 경기 중 교통사고‥20대 선수 정강이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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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악성임대인 지정해놓고도‥또 '깡통전세' 밀어준 허그 02:34
    [단독] 악성임대인 지정해놓고도‥또 '깡통전세' 밀어준 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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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M] 고려아연-MBK 격전‥갈수록 커진 '사모펀드' 공세, 기업들은 '초긴장'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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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시험 감독 부실 한성대‥전형료 산정엔 감독관 2명인데 시험장엔 1명만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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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 다시 심는다더니 발전소가?‥생태자연도 1등급지 '편법 개발' 02:37
    나무 다시 심는다더니 발전소가?‥생태자연도 1등급지 '편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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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밀린 2차전'‥'구자욱 초반 부상이 변수?'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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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복싱 간판 맞대결'‥ 01:59
    '여자 복싱 간판 맞대결'‥"올림픽 메달은 언니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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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영상] 프로농구 이번 주 개막‥우승은 우리가!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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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설악산 단풍 절정은?‥모레까지 고온 01:18
    [날씨] 설악산 단풍 절정은?‥모레까지 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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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데스크 클로징 00:08
    뉴스데스크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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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빅뉴스] “대표팀 세대교체? 과분하죠” 이강인, 이재성, 오현규 승리 후 인터뷰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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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빅뉴스] “선발 · 교체 카드 모두 적중한 이유는..” 홍명보, 이강인 경기 후 인터뷰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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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빅뉴스] [PO 2차전] 03:33
    [엠빅뉴스] [PO 2차전] "이것이 삼성의 야구다!" 20년 만에 2명이나 연타석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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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탄핵안 가결에 '침통'...의결서 도착 시 직무 정지 02:35
    탄핵안 가결에 '침통'...의결서 도착 시 직무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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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탄핵안 가결' 표정은…與 '고개 떨군채 침통'·野'환호 속 표정관리'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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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한동훈 체제' 어떻게 되나…친한계 장동혁 01:53
    '한동훈 체제' 어떻게 되나…친한계 장동혁 "약속 못지켜, 정치는 책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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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尹, 가결 1시간 뒤 대국민담화 02:00
    尹, 가결 1시간 뒤 대국민담화 "국가 위해 최선 다할 것…포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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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역대 10번째 권한대행…군통수권 넘겨받고, 인사권도 행사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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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국회, 잠시후 탄핵소추 의결서 헌법재판소에 전달…3번째 탄핵심판 개시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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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찬성 204표' 가결…국민의힘 최소 12명 이탈한 듯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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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이 시각 국회…野 01:54
    이 시각 국회…野 "국민과 민주주의 승리"·與 "처참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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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영상] 사건번호 '2024헌나8'…"월요일, 주심 재판관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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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현장영상+] 00:28
    [현장영상+] "가결을 선포합니다"...尹 탄핵안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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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대선승리 1000일만에 '계엄 자충수'…집권 2년 반 만에 멈춘 '尹의 시대'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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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 정지' 윤 대통령 "결코 포기 안 해"‥관저서 수사·탄핵 심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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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인터뷰] 12:08
    [인터뷰] "정말…다르다!" 이준석이 꼽은 현 시국의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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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트럼프 취임 때마다 '탄핵 정국'…한·미 공조 공백 우려 01:49
    트럼프 취임 때마다 '탄핵 정국'…한·미 공조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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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포기 안 해"‥반성도, 사과도 없는 '자화자찬'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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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 아닌 '시민 조국'‥"이제 잠시 물러가 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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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 윤 대통령 02:43
    윤 대통령 "여정 멈춘다...권한대행 중심으로 최선 다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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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탄핵 가결에 한동훈 대표 02:14
    탄핵 가결에 한동훈 대표 "무겁게 받아들여"‥여당 일각 "반성·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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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산 넘었을 뿐"‥"이제 처벌의 시간" 야권 일제히 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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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 계엄군 맞섰던 그 자리에서‥여의도동 1번지, 긴박했던 24시간 03:36
    계엄군 맞섰던 그 자리에서‥여의도동 1번지, 긴박했던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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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자막뉴스] 외신들, '윤 탄핵' 긴급타전…중국 포털 검색어 1위에 01:33
    [자막뉴스] 외신들, '윤 탄핵' 긴급타전…중국 포털 검색어 1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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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지지율로 출범했지만…'제 발등 찍기'로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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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여당은 '내부 균열' 야당은 '투표 압박'…종일 긴박했던 국회 02:06
    여당은 '내부 균열' 야당은 '투표 압박'…종일 긴박했던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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