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자신의 전기영화 '어프렌티스'를 향해 "불태워야 할 쓰레기"라고 악평을 던졌습니다. 전 부인 이바나에 대한 성폭행, 복부 지방흡입, 탈모 수술을 받는 적나라한 장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흥행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북미 극장에서 상영된 전체 영화 가운데 11위에 그치는 등 미국 현지에서는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캡틴 아메리카〉
○방송일자 : 2024년 10월 15일(화) 오후 1시 20분
○진행 : 이지은 앵커
○출연 : 박소연 기자, 이지혜 기자
[이지은: 돈 얘기 말고 트럼프 얘기 하나 더 해보려고 하는데요. 트럼프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어프렌티스가 이제 개봉을 미국에서 먼저 했더라고요. 우리는 지금 국내 개봉이 23일이라고 제가 전해 들었는데 이 영화가 사실 미국에서 이미 노출은 됐습니다만 논란이 꽤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영화 혹시 좀 티저나 좀 보신 적이 있으세요?]
[박소연: 저희는 보고 왔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넷플릭스 있잖아요. 미국인의 꿈 트럼프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그 주변인들 인터뷰에서 저는 그게 좀 재밌게 봐서 그런지 영화는 좀 그거에 미치지 못했다. 새로운 내용이 조금 없었다 이런 느낌을 좀 받았어요. 개인적으로.]
[이지혜: 그러니까 잘 알려진 얘기를 가지고 구성을 한 건데 이제 중간중간에 굉장히 조금 충격적인 요소들이 들어가거든요. 그거는 조금 이따 말씀드리겠지만 좀 보다가 이제 몸짓을 많이 했다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지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얘기해 보기로 하고 영화 자체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 줄 수 있어요.]
[이지혜: 그러니까 어프렌티스라는 게 수습생이라는 뜻이래요. 이제 트럼프가 1970년대에 뉴욕에서 부동산 명성을 얻기까지 했어 과정을 그린 전기 영화인데 단순한 전기 영화가 아니라서 지금 논란이 좀 되고 있는 거고요. 1973년도에 27살 당시 27살의 트럼프가 뉴욕에서 정치 브로커인 그 악마 변호사로 불렸던 트럼프의 거의 영혼의 단짝이라고 불릴 수 있는 로이콘이라는 변호사를 만나거든요. 그때 처음 만나서 그 86년도에 로이콘이 에이즈로 사망하기까지 그 사이에 일을 쭉 그린 영화인데요. 이제 정치 저널리스트 셔먼이라는 사람이 각본을 썼대요. 그러니까 기자인데 그 셔먼이 각본을 쓰고 알리 아바시라는 감독이 감독인 감독이 이제 감독을 맡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3일에 아까 말씀하신 대로 개봉 예정이고 그 잠깐 예고편 하나 보여주실래요?]
[이지은: 저 예고편에 가장 논란이 된 장면이 나왔나요?]
[박소연: 사진 하나 보여주실까요? 논란이 됐던 장면 중에 하나인데 이제 트럼프가 첫 번째 부인인 이바나와 관계가 나빠지자 급기야 이바나를 성폭행하는 장면이거든요. 이바나가 1990년대 이혼 과정에서는 트럼프가 자신을 성폭행했다 이렇게 주장을 해요. 그런데 2015년에 철회를 한단 말이죠. 이바나가 이 트럼프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철회를 하면서도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트럼프가 평소에 나에게 보여줬었던 사랑을 보여주지 않아서 관계를 하면서 당했다는 느낌이 들었던 적이 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그 내용을 이제 영화에 담은 거라고 보시면 되고요. 영화에서는 트럼프를 강강범이다 그리고 거짓말쟁이다. 모든 사람을 속이는 의심스러운 사업가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이바나 이 첫째 부인은 왜 갑자기 입장을 바꿨을까 궁금해지긴 하는데 어쨌든 재작년인가 사망을 했죠.]
[이지혜: 2022년도에 이제 숨졌는데 그 숨지기 전에 자신의 주장을 약간 철회를 했다고 방금 전에 해리소연이 말도 했잖아요. 그때 뭐라 그랬냐면 도널드와 나는 가장 친한 친구였다. 우리가 사랑하고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세 자녀를 함께 키웠다 이렇게 약간 커버를 쳤어요. 근데 트럼프 캠프는 이걸 바탕으로 해서 완전히 사실이 아닌 정신 나간 이야기 아니냐 저 영화는 이렇게 현지 언론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제 영화에 대해서는 쓰레기 라고 이렇게 과격하게 표현을 하면서 오랫동안 폭로된 거짓말을 선정적으로 묘사한 허구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이제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는 거죠.]
[박소연: 영화 시나리오를 쓴 셔먼이라는 사람이 20년 동안 트럼프를 취재한 저널리스트라고 이제 설명해 주셨어. 근데 이 셔먼이 설명하기를 영화 속의 모든 장면이 다 기록에 기반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것도 다 재판 과정 에서 나왔던 내용이기도 하고 셔먼의 말에 따르면 실제 서류에 묘사됐던 장면은 영화 속보다 더 잔인했다. 더 노골적이고 잔인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지은: 이게 법정에서도 다뤄진 적이 있다라는 거는 범죄 혐의가 있다거나 주장일 수도 있지만 이런 식으로 시각화가 되면 영화화가 되면 사실 그 잔상이 관객들에게 충격이 만만치는 않을 것 같아요.]
[이지혜: 그러니까 트럼프 쪽에서는 타격이 사실 불가피한 그런 영상이다. 사실 영상이 주는 충격파가 확실히 더 크잖아요. 그냥 일반 텍스트보다 그래서 트럼프 캠프 대변인인 스티븐 청이 이 영화제가 칸 영화제에 이제 초청이 됐죠. 그 경쟁 부문에 진출을 해서 근데 그 시사회 하기 전부터 이 영화에 대해서 소송을 제기하겠다 이렇게 밝혔었습니다. 그리고 대선이 그리고 지금 시점이 대선 불과 한 달도 안 남은 시점 아니겠습니까? 2주 남았는데 이 시점에 개봉을 한다는 건 너무나 악의적인 거죠. 그러니까 단순한 장사 속으로만 보기에는 시기적으로 의도가 굉장히 다분하다 이렇게 지적을 할 만합니다.]
[박소연: 트럼프 역을 맡았던 이 세바스찬 스탠이 트럼프 연구를 엄청 했대요. 그래서 트럼프 특유의 빈정거리는 말투 그리고 표정 이런 걸 따라하는데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지혜: 그래서 사실 허구도 이런 허구가 없지 않나 이렇게 트럼프 캠프 쪽에서는 비분강개하지 않겠냐 그래서 여기서 이제 로이콘이라는 그 변호사 아까 말씀드린 그 변호사가 강조하는 승리의 법칙이나 근데 이 승리의 법칙 내용을 들으면 완전 트럼프를 비판하는 내용이에요. 한번 같이 보시죠.]
[이지혜: 승리의 법칙 정리를 하자면 첫 번째 공격 공격 또 공격 그리고 두 번째는 아무것도 인정하지 말고 다 부인해라 그리고 세 번째 무조건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다 다 트럼프 나쁘다는 얘기잖아요. 트럼프 쪽에서는 좋아할 리가 없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박소연: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를 외치고 있잖아요. 트럼프가 지금 어택 어택 어택 나오고 있는데 그거 조금 따라한 것 같네요.]
[이지혜: 삼박자 좋아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트럼프는 사실 정치 수환이 좋은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이건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이렇게 본인이 언어도 만들어내고 유행어도 유행어도 생산해내고 얼마나 정치를 잘하는 겁니까? 미다시를 뽑아주지 않습니까? 영화는 이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 사업에만 성공하면 되는 인물로 묘사를 했는데 트럼프는 사실 정치인이고 이제 미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지도자감으로 본인은 계속 프레임화하고 있는 거죠.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이게 얼마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까?]
[박소연: 오늘 입고 안 입고 오셨네 그 티셔스.]
[이지혜: 그래서 더 강렬하게 가려고 대비되는 색으로...]
[이지은: 아니 그래서 자기의 전기다 보니까 트럼프 반응은 어떤지 궁금한데요.]
[이지혜: 그러니까 트럼프가 입장을 냈는데 하나 띄워주실래요? 이게 트루스 소셜이라고 본인이 만든 소셜 미디어거든요. 거기에 이렇게 영어로 쭉쭉쭉쭉 얘기했는데 다 영어를 잘 아시겠지만 제가 잠깐 말씀드리면 그러니까 가짜다 계급 없는 영화다. 이게 아예 거의 근본 없는 영화라는 취지죠. 그리고 폭탄이 되길 바란다. 이 영화는 그러면서 어프렌티스라는 제목 쓸 권리가 권리가 있냐 이게 이제 트럼프가 토크쇼 진행을 하지 않았습니까? 어프렌티스라는 토크쇼를 진행했었는데 이 제목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2024년 대선 직전에 나온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운동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이거를 마가 운동이라고 하잖아요. 이걸 해치려는 싸구려 명예훼손 정치적으로 엮여운 엉터리 영화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제일 논란이 되는 부분인 이바나 성폭행 의혹 이거 관련해서도 멘트가 있는데 이제 게이스 이제 이 이바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바나에 대해서 친절하고 훌륭한 사람이었고 죽는 날까지 그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이렇게 적었고, 시먼에 대해서는 이 쓰레기더미의 작가 이 영화를 쓰레기더미라고 얘기하면서 이 작가다 그러면서 하층민이고 재능 없는 해킹꾼이다 맹비난을 했습니다.]
[박소연: 영화 감독이 트럼프 글과 함께 뭐라고 올렸냐면 우리에게 다시 연락해 줘서 고마워 원하면 더 자세하게 얘기해 줄게 이렇게 언급을 했고요. 오늘 바쁘고 내일 전화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적었는데요. 본인 영화에 대한 이제 트럼프가 반응을 보이니까 그거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보이지만 사실 냉소적이고 비아냥거리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지은: 그래도 반응은 하는구나 뭐 이런 건데 그러면은 영화 개봉하고 나서 미국 현지 반응은 어땠어요?]
[박소연: 현지 반응 찾아보니까 좀 그리 크지는 않더라고요. 개봉 첫 주말 150만 달러 조금 넘는 수익을 올리면서 10위에 그쳤다고 하고요. 주말 개봉 영화 중 극장당 평균 총액이 가장 낮았던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파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걸로 보이는데 이 영화에 예산 1600만 달러가 투입됐대요. 영화 투자자 입장으로서는 좀 마음이 불편할 것 같은데 하여간 트럼프 쪽에서는 이 영화가 개봉하려는 거를 막으려고 엄청 노력을 했던 모양인데 이 영화가 이제 칸 영화제에 출품하면서 트럼프가 고소하겠다라고 했는데 진행되고 있나요?]
[이지혜: 이번에는 다를 거라잖아요. 이번에는 이거 관련해서 소송을 하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조금 대응이 다르지 않겠냐 지난번에는 물론 아무런 조처하지 않은 게 이걸 다 용인해서가 아니었다. 이번에 보여주지 않겠습니까?]
[이지은: 근데 이미 소송 너무 많아요. 트럼프.]
[이지혜: 그렇죠 하나 정도 더 한다고 해서.]
[이지은: 대세에 지장 없다?]
[이지혜: 대세에 지장 없죠.]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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