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산당이 싫어요" >
[기자]
오늘(15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이 열렸는데 난데없이 이 자리에서 김일성, 공산당 공방이 벌어진 겁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KBS가 김일성을 미화하는 다큐를 방영했다고 비판했고 이에 대해서 최민희 위원장이 균형 잡힌 방송이라고 두둔했는데 이건 종북주의자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자 이 과정에서 말싸움이 벌어진 겁니다. 직접 보시죠.
[이훈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정훈 의원! 내가 처음으로 얘기하는 건데, 항상 중간에서 끼어들어가지고 회의를 이상하게 만들어요, 박정훈 의원이. 항상 방해하고 있잖아, 박정훈 의원이!]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 뭘 방해해! 뭘 방해하냐고!]
[이훈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항상 방해하고 있어!]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 항상 안 해!]
[이훈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준석 의원이 계속 피해를 봤잖아!]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 뭔 피해를 봐!]
[이훈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정훈 의원 그만 좀 해!]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 싫어!]
[김우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산당이 싫어요' 하세요.]
[앵커]
과방위 국감에서 공산당, 김일성 미화 공방. 난데없는 것 같은데요?
[기자]
어쨌든 공방 과정에서 최민희 위원장은 김일성 자체가 아니라 그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균형성을 이야기한 거라고 해명했고요.
그러면서 김일성은 전범이다, 이 발언을 발언 과정 중에 4번이나 했습니다.
[앵커]
사상 검증 아닙니까?
[기자]
일반적으로 보신 것처럼 과방위가 이렇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싸움이 되풀이되다 보니까 비교섭단체.
[앵커]
법사위보다 더한 것 같아요, 요즘에는.
[기자]
그러다 보니까 비교섭단체죠. 조국혁신당이나 개혁신당 의원들은 소외되는 상황이 벌어지거나 또는 하릴없이 바라보는 과정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을 하기도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의원이 바로 그 시간에 저렇게 '철없는 오빠는 알지만 김 여사의 친오빠는 모른다.'
[앵커]
이게 과방위 국감 때 노트북 열었던 거죠.
[기자]
상황이 마무리되자 이준석 의원이 이렇게 코멘트했는데 들어보시죠.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뭐, 오늘 갑자기 과방위원 간에 역사 인식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됐는데, 어쨌든 독도는 우리 땅, 그리고 김일성은 전범까지는 합의된 것으로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과방위에서 뭐 합의된 게 있네요.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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