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의 해명이 나오자, 명씨는 바로 JTBC에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는 정치적인 내용을 모른다"며 "정치적인 걸 논할 상대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말이 맞다는 걸 녹취 틀어서 증명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진실 공방으로 흐르면서, 진상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해명이 나오고 10여 분 뒤 취재진은 명태균 씨를 만났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말한 '오빠'가 친오빠가 맞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명씨는 "김 여사 친오빠를 실제 만난 적은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정치적인 이야기를 나눌 상대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명태균 : 나는 김건희 오빠라는 사람을 처음 봤을 때 그 사람이 무슨 정치적인 내용을 몰라요.]
카톡 대화는 이준석 당시 국민의 힘 대표와 관련된 내용으로 보입니다.
시기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 입당하기 전으로 추정됩니다.
맥락상 정치적인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이 큰데, 사적 대화였다는 대통령실 해명과는 배치되는 부분입니다.
명 씨는 김 여사 친오빠와 대화할 일도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명태균 : 김건희 여사의 오빠라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정보가 어디까지겠어요? 내가 김건희 오빠하고 토론했겠냐? 의논했겠냐?]
이미 문자와 녹취 등 추가 공개를 예고한 명태균 씨는 대통령실 해명에도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진짜 오빠인지 가짜 오빠인지 논란도 나오겠다"며 "내 말이 맞다는 걸 녹취 틀어서 증명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의 추가 해명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 영상디자인 유정배]
윤정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