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침몰한 금성호 실종자 수색 닷새째…추가 발견 '아직'
[앵커]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 금성호 수색 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10명 남은 가운데, 해경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중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제주시 한림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오전 6시부터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주간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함선 39척과 항공기 10대 등이 동원됐는데요.
해경과 군은 수색 구역을 더 넓히고, 해안가와 항공 수색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야간 수색에서는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4명, 남은 실종자는 총 10명입니다.
지난 9일과 10일 실종자 시신 2구가 모두 선체 주변에서 발견된 점을 감안해 해경은 선체 주변에 대한 수색에 더욱 집중할 방침인데요.
하지만 깊은 수심과 선박에 연결된 그물 때문에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아 수중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장 일차적 수색에 투입되는 로봇 수색부터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 건데요.
선체 진입이 가능한 심해 잠수사 투입 계획도 예측이 어려워졌습니다.
충돌 위험이 있어 로봇과 심해 잠수사를 동시에 투입하긴 어렵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한림항에서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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