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때 삼엄한 경비가 늘어섰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는 계엄이 해지되면서 경찰 병력이 철수한 상태입니다. 용산 대통령실 앞에 취재 기자 다시 연결합니다.
신용일 기자, 이제 출근 시간인데 통제는 모두 풀린 건가요?
<기자>
저는 지금 대통령실로 들어가는 서울 삼각지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어젯(3일)밤 수많은 경찰이 투입돼 통행이 통제됐고, 철제 펜스도 곳곳에 세워졌었는데요.
지금은 투입된 경찰은 모두 철수하고 통행도 전면 재개돼 평소와 같은 모습니다.
아침으로 접어들면서 뒤로 보이는 길을 통해 대통령실과 국방부로 출근하는 차들의 행렬도 목격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한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곳에서 대통령실 쪽으로 가는 인도의 통행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이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경찰이 신분을 확인해 취재진에 대해서만 통행을 막았습니다.
경찰은 또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몰려 있으면 안 된다며 흩어지라고 해산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새벽 4시 반 대통령의 계엄 해제 선언을 전후해 경찰은 투입했던 인력과 기동대 버스 등을 철수시켰고, 통제도 풀었습니다.
계엄 해제 선언 이후 대통령실과 국방부 영내에서 많은 차량들이 속속 빠져나오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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