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SBS의 기자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만났다. 이걸 확인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만남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에게 직접 요청을 했다고 하는 건데요. 이한석 기자가 준비가 되면 지금 열심히 취재를 하고 있을 텐데 이한석 기자를 연결해서 현재 이 긴박한 상황, 이 정국에 오늘의 상당히 중요한 장면일 수가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한동훈 대표가 만나고 있다, 만났다라고 하는 사실이 확인이 됐습니다. 대통령실을 취재하고 있는 이한석 기자를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지금 두 사람이 만나고 있다는 내용 직접 확인한 겁니까?
<기자>
조금 전에 대통령실 쪽은 아니고요, 이 여권 관계자를 통해서 일부 확인이 됐습니다.
오늘(6일) 긴급 비상 의원총회를 지금 국민의힘에서 열고 있었는데 조금 전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잠시 이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인지 확인을 해 보니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지금 SBS 취재진도 함께 일부가 이동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용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집무실로 독대하자고 요청이 먼저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도 지금 급박하게 지금 자신의 관용차량에 탑승해서 용산으로 지금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출발 시점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오후 지금 12시 49분을 막 지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좀 넘으면 아마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만나면 아마 두 분이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직접 집무실에서 독대할 것으로 보이는데 독대가 얼마나 길어질지, 사흘 전에 이뤄졌던 3자 회동,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던 3자 회동은 80여 분 만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독대 회동은 결국 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직무 수행이 불가능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선언을 한 뒤에 탄핵 찬성 입장을 시사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 한동훈 대표를 아마 설득하기 위해서 본인의 입장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고 있고 한동훈 대표와 오늘 담판을 통해서 입장이 최종 정리되지 않을까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한석 기자, 지금 이한석 기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까지는 만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 중이다. 조금 뒤에 만날 것 같다 이런 얘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만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는 없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저희가 출입기자가 2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윤나라 기자가 현재 창문 밖으로는 차량의 이동이 식별이 됩니다.
그런데 현재까지로는 아직까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차량이 도착했다라는 변화는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이동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아직까지는 대통령실에서 공식 입장 발표 아직 없거든요.
계속 확인되는 대로 저희가 속보로 계속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만나는 것은 확인이 된 것 같고 그렇죠? 만나는 것은 확인이 된 것 같은데 이 장소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일지 혹은 관저일지 이런 부분까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된 거죠?
<기자>
일단 저희가 확인한 것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용산으로 현재 이동 중이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공관에서 만난다면 아마 한남동 쪽이거든요.
그래서 약간 방향이 좀 다를 것 같은데 아마 현재로서는 용산이라는 상징적 표현이 대통령실을 보통 의미를 하거든요, 정치부에서 저희가 통상적으로 그렇게 표현하기 때문에 아마 대통령실로 오지 않을까 현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제 오후 5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물론 한덕수 총리 또 여당의 중진 의원들과 함께 만나긴 했습니다만 당시 만남에서는 어떤 두 사람 사이에 따로 얘기할 시간이 없었고 두 사람 사이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이렇게 짐작할 수 있는 내용만 알려졌는데 오늘 두 사람이 만난다면 어떤 얘기를 할 것 같고 두 사람의 회동 이후에 한동훈 대표가 기자들에게 회동 내용을 공개할지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또 다른 대국민담화를 발표할지 이런 부분이 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사흘 전이죠. 사흘 전에 오후 2시에 총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또 한덕수 국무총리 그리고 당정대, 대통령실 관계자들,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관계자 이렇게 당정대 긴급회동이 있었습니다.
2시간 정도 면담이 이뤄졌었는데 이때 당시에 당정대에서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 그리고 범여권의 거국내각 구성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를 투톱으로 하는 범여권의 거국내각을 만들어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대통령 비서진들이 전원 사퇴했고 대통령실에서 어떤 이 권력 공백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을 투 톱으로 내세우는 거국 내각 구성이 필요하다 이런 의견을 모으고 사흘 전 오후 5시쯤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그리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이렇게 만났습니다. 4자 회동으로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제일 먼저 계엄 지시에 따라서 움직임을 주도했던 국방장관의 해임을 한동훈 대표가 요구를 했단 말이죠.
그런데 윤 대통령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이뤄진 정치적 행위이기 때문에 처벌할 수 없다, 징계를 물을 수 없다, 책임을 묻지 않겠다 그래서 해임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의 표명 선에서 마무리하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거기에다가 한동훈 대표가 대국민 사과가 필요한 게 아니냐 입장을 전달했지만 대통령은 사과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이 긴급담화에서 밝혔듯이 결국 반국가세력, 특정 정치 세력을 반국가세력으로 지칭하고 일거에 정리를 하겠다 이렇게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진행되는 계엄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단 말이에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원래 합의가 됐으면 국민의힘 당사에서 직접 합의 내용을 밝힐 예정이었습니다만 80분 동안 대화가 오갔지만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도 결국 발표하지 않았고 계속 사흘 동안 공백 상태가 계속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만약에 독대를 하게 된다면 대통령께서 어떤 심경 변화가 있지 않겠는가 지금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따라서 한동훈 대표도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 표명, 아마 사과가 필요하다,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국민들께 사과해 달라고 요청을 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부터 풀어나가야 실태래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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