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시장은 오늘(6일)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한때 2,400선이 무너졌고 환율은 다시 1,429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상승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정지를 요구하자, 장중 바로 하락 전환해 한때 2,4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도 660선을 내주면서 2년 2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410원대를 유지하던 환율은 직무정지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1,429원선까지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계엄사태 조기 마무리에 다소 안정을 되찾는 듯했던 금융시장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다시 부정적 파장이 확산한 겁니다.
사흘 연속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에 더해 정치 불안에 의한 개인투자자의 투매가 잇따라 코스피는 어제보다 13.69 내린 2,428.16로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은 오후 들어 당국 개입 추정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는데, 그럼에도 어제보다 4.1원 오른 1,419.2원으로 사흘 연속 1,410원대를 넘겼습니다.
정부는 비상계엄 이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비상 회의를 사흘 연속 열고 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금융 수장들은 회의에서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시장 안정 조치 등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책 공백과 시장 불확실성에 확대에 바로 시장이 반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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