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여를 호소하며 여전히 투표 종료선언을 미루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우정 기자! (네 본회의장 앞입니다.) 탄핵안 표결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오후 6시를 넘어서 시작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시작됐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현재까지 투표를 의원은 100명은 일단 넘은 것으로 보입니다.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인데, 투표한 의원이 200명이 안되면, 표결 자체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에 개표하지 않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계속 호소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디에 있나요?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 다른 장소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은 의총 도중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탄핵안 표결에 참여했는데요. 김상욱 의원은 표결 뒤 "윤 대통령은 자격이 없다"면서도 "당론에 따라 탄핵안에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총장 앞으로 찾아가 투표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며 혼란스런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투표하라"는 항의에 "다른 당의 의총장에 왜 찾아와 그러느냐" 는 맞대응이 나오며 자칫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뻔 했습니다.
여야 신경전이 계속되며 탄핵안 표결은 오늘밤 늦게까지 진행될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TV조선 최우정입니다.
최우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