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파티용품 공장서 화재…한때 대응 1단계
[뉴스리뷰]
[앵커]
오늘(12일) 오후 인천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건물 1동이 완전히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가 솟구쳐 화재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에서 뿜어져 나온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이내 주변은 뿌옇게 변했고 연기는 인근 도로까지 퍼져나갑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 오후 1시 15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파티용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그런 게 겁나더라고 이쪽이 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양쪽으로 옮겨붙을까 봐 겁나더라고요."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으면서 화재 신고 60여 건이 119에 접수됐습니다.
불은 2시간 10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공장 건물 1개 동과 인접한 화장품 제조공장 일부가 불에 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연기 흡입에 유의하고 차량은 우회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리모델링 중인 공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발화 시작은 파티 공장 1층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건물 내부 공사 중 1층 파티용품 등 종이박스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상혁 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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