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4월까지는 약세"…이후 집값 향방은
[앵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경기침체에 탄핵 정국까지 덮치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요즘인데요.
내년도 주택매매 시장이 3~4월까지는 약세를 보이다가 이후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김준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내년도 주택 매매가격이 중반기를 넘어서면 강세로 돌아설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가격이 내년 3월에서 4월까지 약세를 보이다 향후 6개월을 전후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고강도 대출 규제와 경기침체에 더해 탄핵 정국이라는 하락 요인이 있지만, 공급 부족 누적과 같은 상승 요인이 더 크다는 겁니다.
구체적인 매매가격 전망치를 살펴보면 서울 집값은 1.7%, 수도권은 0.8% 상승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1.4% 하락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전국 지표는 하락하지만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주산연의 설명입니다.
주택시장에 진입하는 30대 인구가 급증하고 금리 하향 조정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얼어붙은 주택 시장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30세 도달 인구가) 22년 74만8천에서 25년 73만5천까지 쭉 늘어납니다. 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죠. 내년에는 준공된 물량, 즉 입주물량이 많이 줄어듭니다."
주택 인허가와 준공 등 공급이 예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요인으로 꼽힙니다.
탄핵 정국이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다만, 정책 변수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주택금융 관련 규제와 공급 위축 등의 문제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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