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한 보석을 취소해달라며 항고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어제(23일) 김 위원장에 대한 보석을 취소해달라는 검찰의 항고를 기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계속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서울남부지법이 보석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김 위원장은 구속 100일 만에 풀려났고, 검찰은 증인 회유 우려가 있다며 항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 원보다 높게 형성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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