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4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모두 1% 안팎의 강세를 보이며 '산타 랠리'로 마감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전날보다 7.35% 오르며 시가총액이 1조 4천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전날 발표된 현대차의 충전기 어댑터 제공 발표 덕분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현대차는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 말부터 어댑터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댑터는 테슬라가 쓰는 충전구 방식과 같아 앞으로 현대차도 미국 전역에 설치된 2만 개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지언론은 현대차의 어댑터 제공이 테슬라 충전소 운영 수익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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