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에 빠져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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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제가 안 봐도 알 것 같은 게 대통령의 구글 계정의 유튜브 알고리즘은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졌을 거예요. 지금 켜면 첫 화면에 아마 이런 거 뜰 거예요. 1번 영상 '트럼프가 곧 구하러 온다', 2번 '부정선거, 내일은 이제 밝혀질 것', 3번 거기에 빨간 모자 쓴 아저씨 나와서 '대통령님 힘내세요' 이러고 있을 거고. 알고리즘이 다 망가져서 세상을 보는 창 자체가 망가졌을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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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사고가 극우 유튜브 주장과 닮아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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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선관위도 국정원의 보안 점검 과정에 입회하여 지켜보았지만 자신들이 직접 데이터를 조작한 일이 없다는 변명만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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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윤 대통령은 유승민 후보에게 "천공 스님 유튜브를 보라"고 하거나 김건희 여사의 초청으로 극우 유튜버들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윤 대통령이 12·3 내란 사태에 대한 뉴스를 본다면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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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SBS 김태현의 정치쇼
염치가 있으면요. 지금 제발 물러나야 되고요. 대한민국이 하루라도 이런 상태에서 존재하는 것은 진짜 경제적으로도 국민들한테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다. 저는 그래서 즉각 물러나라 그냥. 탄핵 심판 기다려서 뭐 하냐 이거. 100% 탄핵이고, 지금 회초리로 맞을 거 나중에 곤장 맞을 거고. 저는 진짜 요즘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못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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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강제로라도 윤 대통령을 유튜브 세계와 단절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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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제발 좀 뜻있는 시민들 있으시면 한남동 일대를 지향성 스피커로 도배해서 강제로 아침부터 SBS, MBC, KBS 라디오 다 들려주고, 저녁 뉴스도 강제로 다 들려주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좀 알려줘야 될 것 같습니다, 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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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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