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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벌어진 무안공항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습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사 사흘째인 오늘 희생자 가운데 174명의 신원이 확인됐는데요. 무안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준호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전남 무안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참사 사흘째인 오늘 오전부터 수습 작업이 재개됐는데요. 오늘은 현장 유류품 수습과 함께 합동사고조사 당국의 감식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가족들도 사흘째 이곳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일부 희생자 시신은 장례를 위해 서울과 광주 등으로 이동했습니다. 희생자 시신 확인 작업은 오늘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검시나 검안이 마무리되지 않았더라도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를 유족이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습 당국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에 대해서는 오는 금요일까지 DNA 분석 등을 통해 결과를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각자 판단에 따라 곧바로 장례를 치르거나 합동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임시 안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무안공항을 오가는 국내·외 항공편 15편은 모두 결항했는데요. 국토교통부는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기한을 당초 내일에서 내년 1월 8일 오전까지로 연장하고, 추가 연장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공항에서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안준호 기자(jhahn@mokp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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