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부상에서 100% 회복한 이정후 선수가 두 번째 시즌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다저스에 입단해 자주 맞대결을 벌일 친구 김혜성을 '맨유 박지성'에 비유하기도 했는데요.
이명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빅리그 데뷔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이정후.
처음이라는 각오로 다시 공항 출국장에 섰습니다.
누구보다 아쉬움이 컸던 만큼, 그동안 열심히 회복에만 집중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지금은 몸 상태도 100%인 상황입니다. (올 시즌에) 증명을 해내야 된다는 부담감은 없고, 작년에 많이 경기를 못 뛰었기 때문에 많은 경기를 뛰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로 37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에 홈런도 2개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짧았지만 강렬했던 첫 시즌의 기억은 담아두고 '컨택트' 능력과 선구안, 수비력 등 다재다능함을 증명해 보일 계획입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그런 (부상)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더 성숙해졌다고 생각을 하는데… (올해는 작년과 달리) 마냥 자신감만 차오르는 상태가 아니라 좀더 차분하게 가는 느낌이어서… 오히려 지금 마음가짐이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절친했던 동기 김혜성이 지구 라이벌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벌써부터 맞대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혜성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시던 박지성 선수 같은 느낌? 정말 좋은 팀에 간 것 같고…혜성이도 좀 맞는 팀에 간 것 같아서 그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맞대결하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팀이…"
이정후는 현지에서 몸을 더 만든 뒤 다음 달 중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합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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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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