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인질 석방을 보류하겠다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15개월 만에 성사된 휴전이 한 달도 못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2일 이스라엘 영토에서 가자지구로 날아가는 무인기를 포착해 추적했고 가자 남부 라파에 내린 드론을 수거하려던 2명을 표적으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공습 뒤 이스라엘군은 "최근 드론을 사용해 가자지구로 무기를 밀수하려는 시도가 여러 건 확인됐다"며 어떤 테러활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장관은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가로막으면 합의 대신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고요.
하마스는 "휴전 합의의 여러 조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이스라엘"이고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인질 석방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휴전에 돌입한 지난 3주간 완화됐던 긴장감이 다시 팽팽하게 고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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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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