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서 선원 10명이 탄 어선이 뒤집혀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학대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길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어선이 뒤집힌 채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해경 구조정이 다가가 보지만 거센 바람과 파도에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어제(12일)저녁 7시 56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남서쪽으로 12km 떨어진 해상에서 32톤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한국인 6명과 외국인 4명 등 선원 10명이 탄 상태였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외국인 선원 4명과 한국인 선장 1명을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한국인 승선원 5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난 해역에는 강한 바람으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m 넘는 파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밤샘 수색을 이어갔지만 구조 대원이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긴급 이송되는 등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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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에서는 죽은 길고양이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가죽이 벗겨지고 안구가 튀어나온 길고양이 사체 2구와 꼬리에 철사가 묶여 다친 한 마리가 지난 2주 사이 발견됐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누군가 길고양이를 노려 학대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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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서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 새벽 일어난 화재로 주민 50명이 대피하고 8명이 구조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해양경찰청·동물자유연대·서울소방본부]
[영상편집 김영석]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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