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난바오산 풍경구입니다.
겨울철 눈이 쌓여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진다고 홍보해 관광객이 몰렸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자세히 보니 모두 가짜입니다.
솜과 모래 등으로 연출했던 겁니다.
[이게 눈이에요? 솜 아닙니까? 내 옷에 들어간 것보다도 더 얇은 것 같은데.]
“눈은 가짜, 티켓값은 진짜”라는 등 조롱이 이어지며 논란이 커지자 풍경구 측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매년 설 연휴 때마다 내렸기에 홍보에 이용했다는 겁니다.
가짜눈을 연출해 홍보 사진과는 차이가 있었지만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 장소라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난바오산 풍경구 관계자 : 눈이 아닌 건 맞죠. 현재 솜은 모두 제거했습니다. 매년 설 연휴에 눈이 오는데 올해는 눈이 거의 오지 않았어요.]
풍경구 측은 내부 수리를 하겠다며 잠정적으로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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