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스위스 로잔의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인 발레리노 최초로 우승했습니다.
무용수의 매력이란 무엇인지, 우승자 박윤재가 입을 열었습니다.
[박윤재/발레리노 : 무용수는 찬란하게 빛나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처럼.]
지난 8일, 세계 5대 발레 콩쿠르로 불리는 로잔 발레 콩쿠르 결승전에서 박윤재의 이름이 울려 퍼졌습니다.
[214, 박윤재.]
1985년 발레리나 강수진이 한국인 처음으로 우승했던 대회에서 이번엔 박윤재가 최초의 한국인 발레리노 우승자가 됐습니다.
어제(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선 콩쿠르가 어떤 의미였는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박윤재/발레리노 : 사실 발레랑 친해지기란 정말 어렵거든요. 한층 더 저와 발레가 가까워지게 만들어 주는 계기였다고 생각을 하고요.]
어릴 때부터 춤추는 것을 좋아했던 소년의 가슴팍에 자랑스럽게 달린 이름표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평발에, 두꺼운 다리라는 콤플렉스도 이겨낸 '최초'.
로잔 콩쿠르 측은 "아홉 명의 재능 있는 무용수들은 로잔의 파트너 학교나 발레단에 합류할 기회를 얻는다"고 밝혔습니다.
박윤재는 여러 오퍼를 받았다면서도 자유롭게 해외에 돌아다니며 춤추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PrixdeLausanne'·인스타그램 'younjae_park']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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