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가입자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통신사 대리점으로 몰리고 있죠.
유심 대란에 급기야 대신 줄을 서 줄 '줄서기 알바' 구인 글까지 등장했습니다.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글입니다.
서울의 한 SKT 대리점에서 유심 구매 대리 줄서기 해줄 분을 구한다며, 오전 7시 반부터 2시간가량 줄을 서 주면, 5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는데요.
순식간에 지원자 12명이 몰렸습니다.
한정된 유심 재고 탓에 불안한 SKT 가입자가 돈까지 들여가며, 자구책을 찾고 있는 겁니다.
집단행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청원은 물론 집단 소송 등 공동 대응을 위한 온라인 사이트가 개설되기도 했는데요.
집단소송을 추진 중인 한 로펌은 어제까지 소송 참여 신청자가 1,300명을 돌파했다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SKT의 유심 무상 교체 시행 이틀 만에 7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교체를 완료했는데요.
하지만 SKT 가입자는 2천5백만 명으로 교체율이 2.8% 수준에 불과해, 유심 대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국회전자청원, 네이버 카페(SK텔레콤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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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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