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자욱한 연기, 운전자 없이 버려진 차량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인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건데요.
불길이 도로까지 번지자 일부 시민들은 차량을 버리고 긴급 대피했고 현재까지 7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산불은 예루살렘 남쪽 유대구릉 지역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도심 방면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당국은 예루살렘과 해안 도시를 잇는 주요 고속도로를 통제했고, 소방대원 120명과 항공기, 헬기를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시속 64km에 달하는 강풍 탓에 불길은 여러 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일부 마을에 대피령을 내리고 그리스, 이탈리아 등 인접국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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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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