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전·현직 선관위 고위직들의 자녀 채용 비리가 불거지면서, 감사원이 감사를 벌였는데요.
어제 부정하게 채용된 자녀 등 8명에 대한 임용 취소 처분이 이루어졌습니다.
중앙선관위는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고위 공무원의 자녀 등 8명에 대해 청문 절차를 거쳐 임용 취소 처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임용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인 다른 2명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고요.
특혜 채용 과정에서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지목된 직원 6명은 파면 등 중징계를, 10명은 감봉 등 경징계를 받았습니다.
한편, 검찰 수사를 받았던 송봉섭 전 사무차장과 김세환 전 사무총장은 아들 부정 채용 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하지만 송 전 차장 등은 첫 재판부터 "채용 절차는 정당했으며, 청탁이 아닌 의례적인 문자를 주고 받았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외에 권익위가 고발한 부정채용 의혹 연루자 28명에 대해서는 전원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하고, 감사원 수사 의뢰 사건 등 다른 채용 의혹 사건은 계속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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