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어제(9일) 차단됐던 서울시내 주요 도로는 밤사이 일부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강변 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일부 구간 그리고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이 다시 열렸습니다. 하지만 여의나들목 등 일부 구간 등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출근길 서울의 교통상황 자세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김필준 기자, 오가는 차량들이 전혀 없는 것 같은데 지금 나가있는 곳이 정확히 어디입니까.
[기자]
올림픽대로로 들어가는 여의상류 나들목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현재 경찰차가 나와 도로 통제 중입니다.
통제는 어제 아침 10시 4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9,000t 이상으로 증가해 통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곳을 이용하려면 다른 도로로 우회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앵커]
자, 그러면 여의 하류 나들목과 함께 지금도 계속해서 통제되고 있는 도로는 또 어떤 곳들이 있습니까?
[기자]
이곳을 포함한 3곳만 폭우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가 위치한 동작의 여의 상류나들목, 잠수교 일대 강서 개화육관문입니다.
방금전 풀린 구간도 있습니다.
여의상류 나들목의 반대편인 영등포에 있는 여의 하류 나들목도 조금전 물청소를 마치고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또, 영등포 노들길도 풀렸습니다.
따라서 노들길 김포방향과 잠실방향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교통 통제는 풀렸지만 큰 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도로들도 있죠?
[기자]
4차선 도로중 한 차선이 막혀있는 구간이 있습니다.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여의도에서 성산대교, 잠실대교에서 청담대교 구간과,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강대교에서 동작대교, 성산대교에서 양화대교 구간은 한강 둔치에 있던 시설물을 올려두느라 4차로가 차단돼 큰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1차로와 2차로 3차로는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지만 4차로 차단으로 인한 연쇄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서 이동 속도는 느린 편입니다.
[앵커]
강변 북로를 비롯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