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이미 장맛비로 피해를 많이 입은 곳들 지금 상황 어떤지, 복구는 잘 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기 북부로 가보겠습니다. 태풍은 피했지만, 여전히 장마의 영향을 받고 있어서 오늘(10일) 하루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올랐고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경기 연천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 지금 임진강 바로 근처에 있는 거죠. 비는 그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연천지역에 내리던 비는 조금 전 그쳤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강 바로 옆에 있는 지난주 침수된 건물 안입니다.
먼저 위를 보시면 지금 천장은 전부 뜯어져 있습니다.
전기를 차단시켰고요.
지금 전기제품을 빼내고 바닥의 진흙들은 모두 닦아낸 상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강물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는 점인데요.
저와 같이 내려가서 건물 밖의 상황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지금 보시면 시청자분들 보시기에 오른편 지금 정면입니다.
바로 강물이 차고 있는 모습 보이실 겁니다.
바로 저 희미하게 보이는 간판 아래에서 오늘 낮까지만 해도 시민들이 함께 우산을 쓰고 강물이 불어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지금은 물이 코앞까지 차오르면서 모두 물러났습니다.
지금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했는데 홍지용 기자도 안전한 데서 취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수위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7시 기준으로 임진강 홍수특보의 기준이 되고 있는 비룡대교의 수위가 10.26m입니다.
지금 홍수경보의 기준까지는 약 1m 정도를 남겨 두고 있습니다.
북한 황강댐과 남한 군남댐 사이 민통선 안쪽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도 9.2m입니다.
오늘 새벽 4시까지는 불과 5m 정도였는데 2배 정도가 됩니다.
경기도 내 임진강 근처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해 달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냈고요.
또 경기도 양주에서는 지금 시간당 12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양주역 앞에 있는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양주시는 저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