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민주당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습니다.
해리스 의원은 후보 수락 연설에서 리더십 실패로 무수한 생명이 희생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니 톰슨 / 민주당 전당대회 의장 :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음을 선언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 상원의원이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 : 오늘날 미국은 과거와 다른 나라가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실패로 생명과 삶이 희생됐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기간 국민이 겪어온 어려움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 : 국민은 계속되는 혼란에 갈피를 못 잡았고, 무능에 두려워했으며 냉담함에 외로워했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이를 해소할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조 바이든이 그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 : 흑인이든 백인이든 라틴계든 아시아계든 원주민이든 우리가 공통으로 원하는 미래를 이뤄가기 위해 모두를 통합시킬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조 바이든을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합니다.]
해리스 후보는 지난 12일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부터 부통령 후보 낙점을 받은 뒤 가진 첫 연설에서부터 트럼프 행정부를 실패한 정부라고 공격하는 등 저격수를 자임해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 헌정 사상 첫 여성이자 첫 흑인 부통령이라는 역사적 기록의 주인공이 됩니다.
또 차기 대선에서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 1순위에 오르는 우위를 선점하게 됩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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