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이 여전히 높고 추석 연휴(9.30∼10.4) 때 많은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등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서울=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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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께서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협조해 주신 덕분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매주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과 최근 1주일(13∼19일)을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331명에서 107.4명으로 감소했으며, 수도권의 경우 같은 기간 253.9명에서 83.7명으로 줄었다. 특히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50명 이하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달 13일 이후 약 40일 만이다.
윤 반장은 이런 통계를 언급하면서 "오늘 발표한 확진자 수(70명)는 지난 주말의 효과가 반영된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 주 중 추세를 더 면밀하게 지켜보고, 안정화 여부가 지속하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의 경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20%대로 높게 나타나고 있고,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아직 낮은 상황"이라며 "안심하기에는 일부 위험 요인들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특히 이번 추석 연휴가 올 가을·겨울철 코로나19의 확산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연휴 기간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 '추석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