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안녕'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수도권 지역 유·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가 한달여만에 재개된 21일 오전 서울 노원구 화랑초등학교 한 6학년 교실에서 대면 수업과 원격 수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2020.9.21 uwg806@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사 10명 중 8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지난 1학기 등교 수업과 병행해 실시된 원격 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 격차가 확대된 것 같다고 답했다.
학부모 절반은 원격 수업에 불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코로나19에 따른 초·중등학교 원격교육 경험 및 인식 분석'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초·중·고등학교 교사 5만1천21명, 초·중·고 학생 42만5천446명,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8만922명 등 총 85만7천389명을 온라인 설문조사 한 내용을 담았다.
◇ 중고생 68% "원격수업 도움"…학부모 10명 중 4∼5명꼴로 "부담 느껴"
원격수업 교무실 분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학기 원격 교육이 학습에 도움 됐다는 중·고등학생은 68.33%('그렇다' 52.91%, '매우 그렇다' 15.42%)로 나타났다.
'그렇지 않다'는 23.13%, '전혀 그렇지 않다'는 8.54%에 그쳤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학교급별로 달랐다.
원격 수업에 만족한다는 초등학생 학부모는 54.13%('대체로 만족' 50.07%, '매우 만족' 4.06%), 불만족했다는 학부모는 45.87%('대체로 불만족' 35.1%, '매우 불만족' 10.77%)였다.
반면 중·고등학생 학부모는 47.58%가 만족('대체로 만족' 43.07%, '매우 만족' 4.51%)한 반면 52.42%가 '불만족'('대체로 불만족' 42.15%, '매우 불만족'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