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공개된 코로나19 극복 드라마 예고편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는데요.
네번째 키워드는 "남성만 코로나 영웅?" 입니다.
최근 중국 정부 지원으로 제작된 코로나19 극복 드라마 '우리 함께'의 예고편입니다.
무대는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우한시.
버스업체 대표는 시민들과 환자들을 위해 비상 운행에 나서줄 시민들을 모집하는데요.
예고편에는 남성 지원자는 넘쳐나지만, 여성 지원자는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버스 회사 대표는 한 여성 기사에게 비상 운행을 할 수 있느냐고 묻자 여성 기사는 "못한다"고 거부하는데요.
예고편이 방영되자, 중국 누리꾼들 큰 소동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드라마 속 영웅은 모두 남성일 만큼, 드라마가 중국 사회의 성차별주의를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라는 건데요.
현재 드라마 방영 중단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는 누리꾼의 약 93%는 방영 중단에 찬성했다고 합니다.
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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