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검찰 총장의 장모 최 모 씨가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진 사건에 자신이 관련돼 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육성이 공개된 것과 관련 해서 최 씨 측이 다른 언론을 통해 반박 하고 나섰습니다.
"갑자기 전화가 와서 의도적으로 답변을 유도한 거다" 이런 주장 인데요.
하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 총장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들,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장모 최 모씨-지인 통화녹음(지난 2월)]
지인: 도이치 그거는 회장님이 한 거잖아.
장모 최 씨: 어, 그럼… 그 거는 벌써 이천 몇 년인가 뭐.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자신이 개입돼 있음을 인정하는 발언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 측은 한 일간지를 통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나온 지인은 윤 총장 일가를 수사해야 한다고 나선 인물들과 함께 움직이는 사이"로, "불현듯이 전화가 와서 의도적으로 답변을 유도한 뒤 전화를 끊었다"는 겁니다.
유도성 질문에 당했을 뿐이라는 설명.
하지만 MBC가 입수한 당시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최 씨 측의 반박은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의기투합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
[윤석열 장모 최 모씨-지인 통화녹음(지난 2월)]
장모 최 씨: 팔자 편하게, 내가 절대 어떤 경우도 난 이 **들 가만 안 놔둬.
지인: 그러니까.
전화를 끊은 것도 아니었고 통화의 맺음도 화기애애했습니다.
[윤석열 장모 최 모씨-지인 통화녹음(지난 2월)]
지인: 그래요, 회장님.
장모 최 씨: 어,들어가.
지인: 아무튼 원장님하고 잘 얘기 한 번 해보세요, 예예.
장모 최 씨: 알겠어. 어.
해당 지인과 최 씨는 수시로 만나거나 통화를 하는 긴밀한 사이였습니다.
두 사람이 또 다른 날 직접 만나 1시간 20분 동안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여러 사업 관련 대화를 나누다가, 위조 잔